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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쿼레이드 2 - 제로노블 001


1권에서 여주의 장벽에 가로막혀 중간에 하차할뻔한 위기를 겪었으나...그래도ㅠㅠ 웬만하면 완독하는 편이고 남주 르준 을 봐서 어떻게든 완결권까지 봤다.여주 일리야의 모든 장면과 대사는 흐린 눈으로 넘기려 노력했는데2권에서는 여주남주 붙는 장면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음ㅠ게다가 여주의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 보니 르준이 여주에게 왜 그렇게 헌신적인지,왜 그렇게 순정적인지 공감이 안가서 읽기 정말 힘들었다ㅠㅠ그래도 존댓말 남주에 정중하면서도 신사적인 남주를 찾기가 힘들다보니그냥 남주 감상하는 기분으로 마지막까지 달려옴...
낭만적인 가을밤, 만월에 취한 가면무도회.
나가.
머물라 하신 분은 영애입니다.
당신이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인 줄 알았나. 얼른 나가. 안 가니?
관심이 생겼습니다.
뭐가?
흥미롭습니다. 영애 말입니다.
그녀가 은근히 눈웃음을 지었다.
이리 물고 늘어지는 걸로 보니 자신이 어떤 근본 없는 가문의 여식인지 궁금하긴 한가보다.
헌데 내가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가 줄 것 같으랴.
사람을 앞에 두고 흥미가 생겼네 뭐네 하는 거 보니 너도 참 예의가 없구나.
순식간에 굳는 낯을 마주한 그녀는 배를 부여잡으며 깔깔대고 싶었다.
세상에나 어쩜 사람이 이렇게 재미없을 수가.
한마디, 마디마다 받아칠 답을 찾지 못하는 양이
진정 농담이라고는 쥐뿔만큼도 모르고 살아온 목석같았다.
문득 궁금해졌다. 이 남자는 누굴까?
- 한 송이 꽃처럼 병약한(?) 2왕녀 일리야 브리에리스 네이윈 -


2막 1장
2막 2장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