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제목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30여 년 간 유치원 교사로 살았던 작가가 블로그에 소개한 글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서
고만고만한 아이들의 생활과 일상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네요.
그와 함께 어른이라면 감히 생각도,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기발한 아이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엇이든 의인화하고, 자신과 동일시하는 유아들의 모습을 보면 배시시 웃음이 나옵니다.
인형이 넘어지면 아플까 봐 안타까워하는 모습부터 돌아가신 할머니가 핸드폰을
안 가져 가셔서 전화를 못한다는 아이, 산타 할아버지는 장난감 가게에,
백화점에 산다는 아이, 뽀뽀는 짧게 하는 것이고 키스는 짧게 하는 것이라는 아이까지
모든 이야기에서 따뜻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그와 함께 작은 삽화로 들어간 아이들의 그림은 어쩜 그리 색감도 예쁘고 앙증맞게 그렸는지...
할 수만 있다면 그 그림들 몽땅 액자로 만들어서 썰렁한 곳 구석구석에
걸어놓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그림이 있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질 것 같거든요.
이제 곧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올 텐데, 마음이 시린 날,
이 책을 읽으면 포근해 질 것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내가 얼마나 메말라 있는가? 에 대한 깨달음과 회복에 관한 책
이 책은 그동안 지은이의 블로그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30년 간 유치원 교사로 살았던 지은이가 유치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맑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에피소드는 어른들은 잃어버리고 사는 깨끗하고 순수한 웃음이 넘쳐나는 세계로 안내한다.
지은이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그들의 재잘거림 속에서 삶의 진리와 희망을 발견하고, 어른들은 세상의 악함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지만 아이들이야말로 어른들을 지켜주는 진정한 보호자라는 깨달음을 ‘동심’에 담아 전하고 있다. 인형이 넘어지면 아플 것이라는 생동적인 사고, 물활론, 동일시 개념, 직관적 사고, 의인화 등의 이론으로 설명을 하지만 뭉치면 ‘동심’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유치원 아이들의 특성 때문에, 유치원 창 너머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담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소를 머금고 있다가 어느새 순수로 물든 행복감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 마음을 밑바닥까지 따뜻하게 해 주는 아이들 이야기
에필로그 - 귀한 것을 선물해 준 아이들에게 보답하는 답례품
1. 동행
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
음악 감상은 왜 하지? ‘간식이 안 되었으니까’
터터비, 허터비, 토토비
와! 선생님 눈에서 불 나온다
구름 위에 있는 아빠
비누 많이 쓰면? 부자 되요!
얘들아, 선생님도 그런 적 있대
수박을 파는 가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하나님 보러
자동차는 무엇으로 가지?
선생님 발 있다
해님이 자꾸 따라와요
진정이 뭐예요?
의자야, 미안해
생일 아닌 아이는 기분 나쁘다
선생님은 ‘으자’를 보고 ‘의자’라고 한다
아퍼차
울타리 김치 먹는 소리
보이는 대로 말하는 아이들
어느 비 오는 날
산타 할아버지는 백화점에서 사신다
곰탱이
알았쪄여
귀신 소리
예쁜 위로
기분 없어
핸드폰 안 가지고 가신 할머니
너희들이 더 사람이야
2. 선물
이 자, 틀 자
키스와 뽀뽀의 차이
와! 저 물 짱이다
선생님 집은 깨끗해요?
우문현답
셋이 결혼하면 큰일 나
나, 이빨 탔어요
이건 뭐지? 앗 뜨거
옆집 토끼
우산이 어지러워요
애들아, 거기는 말이 장난감이 아니야
아빠에게 중요한 것은?
나, 얼굴에서 물 나와요
참을성과 붙임성
솜이요, 통이요
아주 난리를 치네요
3. 성찰
의사들은 아침마다 돌아다니는데요
생각하는 의자
치워라와 치울래
닮아도 되는 사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
사고뭉치와 귀염둥이
김동성 형님
밤에도 서 있는 허수아비
우리 아이, 유치원 보내지 말아야겠다
꽃마음, 구름마음, 천사마음
나 같으면 두들겨 팼을 텐데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곳
감자탕 끓이시느라고 힘드시죠?
다음엔 장미꽃을 사다 줄게
우리 엄마는 선생님을 보고 선생이라고 한다
아빠, 보고 싶어
그런 말 한 적 없는데요
선생님 못 생겼다
지하철 안 풍경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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