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펠 시리즈예전 장미의 이름을 재미있게 읽고 그 외에 다른 서양 역사 소설들을 흥미롭게 읽어서 그 당시 시대배경을 주로 한 소설을 찾게 되었습니다.그 와중에 캐드펠 시리즈에 대해 듣게 되었고 읽게 되었습니다.시리즈로 많은 분량이 나와 있고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주인공이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로 추리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기본적으로 볼만하지만 이러한 류의 소설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다른 소설만큼은 되지 않느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또한 나온지 꽤 된 책이지만 번역 부분의 오타가 전자책으로도 개정없이 그대로 이어진게 아쉬울 따름이다.
추리소설이 정당한 문학장르로 인정받지 못하는 까닭은 대중적 기호에 영합하는 구성과 비주류적 소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엘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시리즈 제5권 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추리문학이 자리매김될 가능성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작품의 배경으로 깔려 있는 12세기 영국 역사의 한 단면은 작가의 손길에 의해 인간사의 보편적 무대로 승화되고 있는 바, 이 책의 독서는 곧 12세기를 통해 20세기를 읽고, 20세기를 통해 12세기를 돌아보는 반성적 책읽기인 동시에 세상읽기이기도 하다.
는 중세도시를 배경으로 탐욕과 사랑, 신의와 배신, 삶과 죽음을 교차시키며 직조해낸 한 폭의 아름다운 태피스트리다. 역사적 배경과 추리적 기법을 동원하면서 궁극적으로 작가는 인간의 악과 선함, 아름다움과 추함의 다면적 면모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흥미로운 추리소설인 동시에 한편의 애틋한 인간 드라마로 읽히며, 문장의 행간행간마다 작가의 인간애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한 유머가 배어 있어 독자에게 온화한 체험도 아울러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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