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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처음 가는 날

지우가 유치원에서 빌려온 책..아직도 학교에 가려면 1년도 넘게 남았는데.. 은근히 오빠를 보면서 초등학교에 대해서 궁금하기는 했나보다. 병설유치원에 다니다보니, 늘 보는 초등학교 오빠언니들에 대해서 궁금했는지도..           아이들에게는 늘 3월이 설레이고 두려울 것 같기는 하다. 모든 것이 새로운 환경이니까.. 특히, 유치원에서 신나게 놀다가 시간에 맞춰서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긴장하고 있으려면.. 그리고, 친구들도 새롭고, 선생님도 새롭고..   하긴, 나도 3월이면 어떠한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궁금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특히, 내년에는 새로운 학교에..여러가지고 새로운.. 그래도 그곳에 나름 적응하는 것도 배워야.. 그리고, 무엇보다 결국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하지만, 학교에서 즐거움을 주는 것은 친구와 먹는거..(특히, 요즘에는 급식) 두려움에 떨던 최호야에게도 백종우를 만나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짝꿍인 단비를 만나서 사탕도 받고           예쁜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종우에게서 받은 금딱지로 호야의 기분은 업~~   이렇게 초등학교에 가는 우리 아가들에게는 두려움이 설레임과 기쁨으로.. 학교..즐거운 곳이었으면 좋겠다. 두려워하지않고, 소통하고 이해하는..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나 또한 책임감을 느끼며..아자!!

학교를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그림책 호야는 학교 가기 전날부터 이 걱정, 저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호야에게 학교는 털북숭이 거인처럼 무섭기만 합니다. 입학식 날 아침, 학교 가기 싫은 호야는 발걸음이 자꾸만 느려집니다. 학교가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쿵쾅쿵쾅, 속이 메슥메슥, 집으로 도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호야에게 이제 학교는 매일매일 가고 싶은 곳이 됩니다. ≪학교 처음 가는 날≫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아이의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매우 구체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호야의 모습은 새로운 환경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불안에 떠는 보통의 아이와 꼭 닮아 있어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호야에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학교 가기 전과 갔다 온 뒤 일어나는 호야의 감정 변화를 글뿐만 아니라 그림 속 호야의 눈빛, 표정, 손동작과 발동작으로 세심하게 표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