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입니다.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웅대한 현대의 서사시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내전을 겪은 경험이 있어 같은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체험한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으로, 이전 작품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공동의 가치나 연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문학은 그 사회를 표현한다는 말처럼 살아있는 그 시대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페인 내전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37년 5월, 마드리드와 세고비아 사이 과다라마 산맥의 어느 계곡. 미국인 로버트 조던은 공화파 사령부로부터 세고피아 공격의 사전 단계로 철교를 폭파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곳에 도착한다. 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던 게릴라 대원들이 그를 돕기로 되어 있었다. 게릴라들의 대장 파블로는 한때는 용맹함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지금은 현재의 보잘것없는 생활이나마 지키려고 고집을 부린다. 그는 조던뿐 아니라 대원들과도 갈등을 일으키고, 조던은 그의 부인인 필라르의 도움으로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해 나간다. 첫눈에 서로에게 이끌렸던 조던과 마리아를 이어 준 사람도 필라르였다. 마리아는 파시스트들에게 부모를 잃고 능욕까지 당한 처녀로, 수누하고 열렬하게 조던을 사랑한다. 파블로와의 갈등, 도움을 얻으려 했던 인근 게릴라 부대의 괴멸에도 불구하고 필라르나 안셀모 같은 충직한 대원들 덕북으로 폭파를 준비해 나가지만, 공격 시점이 다가올수록 작전이 성공할 수 없으리라는 불안이 커져 간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는 헤밍웨이 소설 중 가장 방대한 작품으로,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웅대한 현대의 서사시라 할 수 있다. 헤밍웨이는 내전이 발발하자 통신사 특파원 자격으로 직접 취재했고 그 경험을 살려 이 소설을 썻다. 그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저쟁의 잔혹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으로, 이전 작품에서 드러나지 않던 공동의 가치나 연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는 보다 긍정적이고 원숙해진 헤밍웨이의 사회의식이 처음으로 발견되는 작품이다.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