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MoMA HIGHLIGHTS 모마 하이라이트


지난 해 부터 가고 싶던 MOMA였지만 가까운 이웃나라도 아닌 뉴욕을 원한다고 쉽게 갈 수는 없었다. 사실 이 책 [모마 하이라이트 MOMA Higntlights]는 나처럼 당장 떠날 순 없지만 그래도 언젠가 미술관 현장에서 벅찬 감동으로 작품을 마주하게 될 그 날 을 기대하며 읽어보기에 딱 좋다. 잠잠했던 모마열망이 되살아난 까닭은 현재 모마에서 게임아트를 열심히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부터였다. 게임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만큼 유해하며 무익하고 심지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좋지 않은 미디어라고 오해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임을 모마에서는 도대체 왜 소장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가에 대한 물음이 이 책을 다시 펼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사실 MOMA는 지금은 엄청나게 유명하고, 미술관련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가봐야할 장소로 손꼽히지만 100여년 전, 아직 뉴욕이 아닌 파리가 회화 혹은 예술의 도시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시점에서 지금의 위상으로 성장하기 까지는 공격적이고 실험적인 도전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모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대미술관이라는 공간 자체가 언제나 기꺼이 모험을 감수할 뿐만 아니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기관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6쪽현대미술 자체가 어쩌면 끊임없이 담론을 생산하고 재생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작품을 모아놓은 곳에서 논쟁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만약 게임장르를 아트작품으로 수용해서 투자를 하겠다고 국내 국공립 미술관에서 움직임을 보인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다. 일단 모마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 중 개인적으로 꼭 만나보고 싶은 작품들을 소개해본다.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과 앙리 마티스의 [춤] 작품은 국내 다른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예술서적 표지 혹은 아트센터 기념품샵에서 엽서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꽤나 대중적인 작품이다.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작가의 이름을 들었을 때 두세번째 수준으로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뒤샹을 떠올릴 때 우리는 그야말로 무수한 담론을 불러일으킨 <샘>이란 작품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외에 <자전거 바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의외로 뒤샹의 가장 첫 번째 레디메이드(Readymade)작품이다. 이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놀라기도 했고 우선 국내 전시에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꼭 만나고 싶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작가이지만 프리다 칼로 의 나쁜 남편으로 더 많이 알려진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들도 만나보고 싶다. 국내에서는 가장 최근에 단독 전시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관람하지 못했다. 그래서 [농민 지도자 사파타]작품이 전시되었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데 멕시코 벽화작업을 했던 디에고의 작품 중 멕시코 혁명 영웅인 사파타를 모델로 한 작품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 골라놓았다. 호박위에 무수히 많은 점 을 통해 친숙한 쿠사마 야오이에 화이트 온 화이트 시리즈의 작품들도 보고 싶은데 그동안 각인되어 있고 어떤 면에서는 땡땡이 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작가의 다른 면을 꼭 만나고 싶기 때문이다.모마 하이라이트 책은 한 번에 다 읽을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오랜기간 조금씩 혹은 다시 처음부터 혹은 작가별로 이전에 알지못했던 다른 색의 작품을 찾아보고자 할 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논쟁과 변화를 주도하는 미술관에서 과연 어떤 작품들로 컬렉션을 진행하고 전시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꼭 펼쳐보길 바란다.
이 책에는 현대미술의 블록버스터가 모두 들어있다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MoMA)의 핵심 컬렉션 공식 안내서. 미술계 유력 인사인 글렌 라우어리(Glenn D. Lowry) 관장과 전문 큐레이터들이 10만 점이 넘는 모마 컬렉션 가운데 엄선한 현대미술 대표작 350점을 소개했다. 모마는 강력한 존재감과 영향력을 갖춘 현대미술관으로서, 현대미술 전문가와 예술가는 물론 미술 애호가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아왔다. 또, 최근에는 대중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 미술의 지평을 열어온 모마의 컬렉션은, 곧 현대미술의 역사 그 자체이다.

이 책은 회화, 조각, 영화, 사진, 미디어, 행위예술, 건축, 디자인, 드로잉 등을 아우르는 방대한 양의 모마 컬렉션과 복잡하면서 난해한 현대미술 지형도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의 구성 역시 모마의 전시방법을 따라서, 미학사적 흐름에서 작품들을 조명했다. 또, 작품들을 지나치게 시대배경이나 작가의 철학, 의도 등을 중심으로 다루지 않고, 간단명료하고 객관적이면서 예리하고 지적인 접근을 통해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2014년 최신개정판에서는 타입페이스나 콘셉추얼 퍼포먼스 등 현재 세계 미술계를 선도하는 경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115점의 작품을 추가했고, 모마의 역사, 현주소, 작품 선별의 원칙 등에 관한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는 서문도 새로이 수록했다. 모마의 핵심 컬렉션에 대한 알찬 정보와 시대적 흐름까지 두루 담아낸 이 책은, 현대 미술을 읽고 이해하는 심미안을 키워줄 것이다.


서문
폴 세잔 〈수영하는 사람〉
에드윈 포터 〈대(大)열차강도〉
오귀스트 로댕 〈발자크〉
폴 고갱 〈아레오이의 씨〉
앙리 루소 〈잠자는 집시〉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루이 뤼미에르 〈아기와 함께하는 식사〉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앙리 마티스 〈춤〉
마르셀 뒤샹 〈자전거 바퀴〉
마르셀 브로이어 〈바실리 의자〉
월트 디즈니 〈증기선 윌리〉
찰스 채플린 〈황금광 시대〉
피트 몬드리안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피에르 보나르 〈욕실의 누드〉
윌렘 드 쿠닝 〈여인 I〉
어빙 펜 〈커다란 소매(서니 하넷)〉
스탠리 큐브릭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로이 리크텐스타인 〈공을 잡은 소녀〉
사이 톰블리 〈레다와 백조〉
에드워드 호퍼 〈철길 옆의 집〉
조지아 오키프 〈레이크 조지의 창문〉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아르코 플로어 램프〉
앤디 워홀 〈캠벨 수프 깡통〉
백남준 〈TV를 위한 선(禪)〉
존 바너드와 페라리 〈포물라 1 경주용 자동차〉
스도 레이코 〈오리가미 주름 스카프〉
조나단 아이브, 애플 〈아이팟〉
매튜 카터 〈버다나〉 등 350점
도판 찾아보기
도움을 준 사람들
사진 제공
뉴욕 현대미술관 위원회

 

우울한 경제학의 귀환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나름의 일관성 있는 논리로 설명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사회과학이라면1, 경제학도 예외일 수 없다. … 경제학은가치와 분배, 성장이라는 문제를 논리정합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학문이다. 어떤 이야기냐에 따라 기존의 사회경제 질서를 옹호할 수도 있고 부정할 수도 있다.… 결국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는하는경제학자 개인의 정치적 견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2(p37)​성장이 먼저냐 분배가 먼저냐에 대한 각기 다른 해답들이 존재하는 이유

fsppio.tistory.com

 

아빠가 나타났다!

아이가 온라인 수업을 하며 이책을 알게 되었네요3학년 국어시간에 배운거 같아요내용이 너무 재미있다고 책으로 구입해서 읽고 싶어 하더라구요요즘 시국이 이런지라 도서관 이용하지 않고 책을 구매하는 횟수가 늘어나네요내용이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어요엄마로써 책사달라는 아이 말이 너무 기분이 좋네요돈쓰면서도 기분좋은^^;초 저학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추천합니다저는 조카에게도 선물해 주려 합니다아빠와 단 둘이 사는 5학년 남자아이의 이야기를 밝고 유쾌하게

gergf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