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오랜 세월 쌓아온 예견된 비극 국정농단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야만 했던 대한민국.이거 실화냐?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듣보잡 의 일들이 국정에서 행해졌던 것.이런 국정농단의 비극은 하루아침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진데,그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국정농단은 아주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오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마치, 활화산 아래 마그마가 쌓여서 결국 터지는 것처럼 마그마를 차곡차곡 쌓아 왔던 것이다. 놀랍게도 박근혜 주변에서 수십년전부터 행여졌던 비리와 부정부패가 국정에서도 판박이처럼 이어진 것이다.너무 오랜 세월동안 고착화된 비리와 부정부패는 당사자들의 감각을 무뎌지게 만들었던가?전무후무한 국정농단 사건앞에서 당사자들은 뭐가 잘못된 것인지조차 분별하지 못하는 듯하다.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부끄러운 비극이 없어야겠다.그 시작은 모든 진실을 낫낫히 파헤치는 것이리라.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실에 한발짝 다가가는 의미있는 발걸음과 같은 책일 것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온 나라가 순실이의 밥상이 되고 박근혜는 순실이의 젓가락이 될 것이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 최순실 게이트. 10년 전 이미 이런 상황을 놀랍도록 정확히 예측한 사람이 있다. 바로 최태민의 의붓아들이자 최순실의 의붓오빠인 조순제. 또 하나의 가족 은 조순제의 아들 조용래가 아버지 조순제와, 장기간 박근혜의 집사 역할을 했던 어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최태민·임선이·박근혜의 68년 역사를 담은 책이다. 저자 조용래는 최순실 이전에 최 씨 일가의 돈을 관리한 임선이의 두 차례 결혼, 조순제가 최태민·박근혜가 벌인 각종 사업에 관여하게 된 이유, 박정희 사후 ‘통치자금’의 최 씨 일가 이전, 최태민·박근혜의 미스터리한 관계에 이르기까지 최순실 게이트의 역사적 배경을 낱낱이 공개했다. 논란이 된 ‘조순제 녹취록’뿐 아니라 조순제가 죽기 전 직접 쓴 진정서 초안 전문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들어가며 _7
제1장 임선이의 두 차례 결혼(1940~1968)
불행하게 끝난 첫 번째 결혼 _19
최태민과의 재혼 _21
생활 전선에 뛰어들다 _26
서울 이사 _27
조순제의 결혼 _29
며느리 김경옥 _33
손자 조용래 _35
최태민과 박근혜의 첫 만남 _37
제2장 조순제, 박근혜와 손잡다(1975~1993)
고 육영수 여사 추모 사진전 _43
대한구국선교단과 대한구국십자군 _45
홍보실장 조순제 _48
이단종교 연구가 탁명환 _49
박근혜의 특별한 사명 _52
1977년 ‘친국’ _53
10·26 사태_56
이모, 성령이 머이야? _58
박정희의 뭉칫돈 _60
임선이는 왜 ‘밀회’에 눈감았나? _62
조순제의 부산 시절 _65
조순제, 영남재단을 장악하다 _68
박근혜의 집사 김경옥 _70
영남재단 비리 _74
허무한 인생 _77
제3장 임선이의 죽음, 최순실의 부상(1994~2007)
전처 자식 정리_91
최태민의 죽음 _92
말 안 들으면 국물도 없어! _95
임선이와 최순실 _97
조용래가 기억하는 임선이의 마지막 모습 _99
박근혜의 화려한 정치 입문 _102
임선이의 죽음 _105
조순제는 왜 녹취록을 남겼나? _107
2007년 12월 19일 조순제 임종 _111
순실이의 젓가락 _113
거짓말로 쌓은 모래성 _114
에필로그 _117
부록1·조순제 진정서 _121
부록2·조순제 녹취록 _133
부록3·연표 _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