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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책방

이 책을 구입할 때, 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고 그냥 괜찮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해서 몇 달 동안 방치했다가 하루키의 책을 다 읽고 읽을게 없어서 손에 들게 됐는데, 아주 좋았어요그냥 보통 서점을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각각 아주 특색있는 서점을 서점의 역사 등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그렇다고 너무 딱딱한게 아니라 아주 편안하게.책 초기에는 여름으로 시작하는데 왠지 읽으면서는 가을 느낌이 나네요어렸을 때는 읽고 싶은 책을 사러 몇 군데의 서점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엔 다 없어지고 큰 서점밖에 안 남았네요. 그나마 큰 서점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규모를 줄이고 있던데...부러운 모습입니다.동네 주민들과 함께하는 서점이라는게 제일 부러운 것 같아요. 책방 생일이라고 같이 축하해주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폴 오스터 같은 유명 작가가 와서 싸인회를 여는 부준도 그렇구요. 그리고 서점들이 하나같이 분위기가 좋네요... 책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들어가고 싶을 것 같아요.

에드거 앨런 포, 마크 트웨인, 월트 휘트먼, 아서 밀러,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문학가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뉴욕! 폴 오스터, 살만 루시디, 마이클 커닝햄 등의 세계적인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뉴욕!뉴욕 구석구석 숨어 있는 스무 개의 작은 서점들에 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2011년 7월, 미국 전역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있던 대형 서점체인 보더스(Borders)가 문을 닫았다. 이를 두고 출판계에 여러가지 절망 섞인 이야기가 나돌았다. 전자책 시장이 이미 종이책 시장을 넘어선 미국에서 보더스의 파산은 시작에 불과할 뿐 앞으로 더 많은 오프라인 서점들이 문을 닫을 것이란 예측이었다.[뉴욕의 책방]은 이처럼 대형서점도 버티기 어려운 출판계의 불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에 있는 스무 개의 보석 같은 서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우연한 기회에 뉴욕에 살게 된 저자는 그리니치빌리지의 코블스톤(cobblestone)을 산책하다 만난 한 작은 헌책방을 보자마자 한순간에 사로잡혔고,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어 걷고 또 걸어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남아 있는 거의 모든 작은 책방들을 방문한다. [뉴욕의 책방]은 수없이 방문했던 인디서점들 중에서 저자가 꼽은 스무 개의 서점에 대한 방문기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단순히 서점 소개가 아니다. 이는 책과 책이 있는 공간에 관한 이야기이며, 한편으로는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기 어려운 이 시대에 자신의 뜻을 끝까지 지켜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펼쳐나가며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꿈을 심어주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노란 불빛을 빛내며 전하는 작은 서점들의 따듯한 메시지는 읽는 이로 하여금 엷은 미소와 함께 마음속에 작은 희망의 씨앗을 품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롤로그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아이들와일드 북스
향긋한 마들렌 레시피를 찾아서, 보니의 요리책 서점
노란 불빛의 길모퉁이 서점, 쓰리 라이브스
향기롭고 아름다운 시간을 위하여, 하우징 워크스
뉴욕 인디서점의 역사를 다시 쓰다, 맥낼리 잭슨 북카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블루스타킹
서점은 날마다 자란다, 스트랜드 서점
달콤함이 흐르는 아이들의 놀라운 책세상, 북스 오브 원더
서스펜스 반전의 묘미가 가득한, 미스터리어스 서점
완벽한 여행에 이르는 길, 컴플리트 트래블러
세상에서 가장 큰 북러버들을 위한 천국, 반즈 앤 노블
웨스트 빌리지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다, 레프트 뱅크
사랑스런 동네서점의 40번째 생일잔치, 커뮤니티 서점
덤보의 창조적 실험실, 파워하우스 아레나
내가 책이라면 여기가 마음에 들 거야, 아거시 서점
제시카가 일구어낸 꿈의 결정체, 그린라이트 서점
미션! 서점을 지켜라! 세인트 막스 서점
느리게 사는 의미를 일깨워준 서점, 웨스트사이터 헌책방
아이비리그의 학풍을 만들어가는 서점, 북 컬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 프린티드 매터
놓치긴 아까운 그밖의 책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