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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날아도 그저 돼지일 뿐? 1


왠지 넌 진짜로 날 수 있을 것 같다." 중얼거리듯이 불쑥 말했다....중략..."....노력으로 날 수 있게 된 돼지라고. 뭐 그래도 그저 돼지일 뿐이라고는 생각하지만.""과연, 옆에서 보면 돼지는 날아도 그저 돼지일 뿐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다는 점은 틀림없잖아. 가령 날 수 없더라도, 날고자 한 시점에서 그 돼지는 이미 평범한 돼지가 아닐테니까.""뭐야 그건." 마미야는 얼굴을 찌뿌렸다."날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시점에서 충분히 바뀌고 있다는 소리다. 그리고 정말로 날 수 있게 될 때까지, 그 날고 싶다는 불꽃을 꺼뜨리지 않고 노력을 계속할 뿐이야. 그 결과 설사 날지 못하고 끝났다 해도, 착지한 곳은 지금까지 있었던 곳과는 다를 테니까."...중략..."무슨 소리. 남자는 폼을 잡아야 하는 법이야. 그야말로 설사 돼지라 해도 말이지. 돼지든 뭐든 모처럼 태어났단 말이지. 있는 힘껏 폼 잡고 날아보려 하지 않으면 시시하잖아."---------------------------------------------------------------------------------------------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대화를 인용해 보았다. 중학교 때의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만, 주위의 편견과 본인의 미숙함으로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는 남자 주인공에게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귀게 된 동성친구의 조언은 그야말로 한줄기 빛이었을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지금까지의 나를 버리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해 보았고, 안타깝게도 눈에 확 뜨이는 변화는 지금까지 이루지 못한 채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다음 2권에서 조금씩 달라질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기대가 되었다.
전직 불량아이자 고교생이 되는 마미야 오우지는 무전취식범을 쫓던 중 포니테일의 미소녀 후지무로 료우의 도움을 받는다. 그날부터, 료우의 모습을 어째선지 잊을 수 없었던 마미야의 앞에 낯익은 포니테일이 흔들리고 있었고,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려는 예감이―.
전직 불량소년과 미소녀 세 자매가 엮어내는, 청춘×첫사랑×천연 스토리 개막!!
Buta ha tondemo tadano buta?
ⓒ 2011 by Kou Suzuki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11 by MEDIA FACTORY, INC.
Korean translation rights reserved by DAEWON C.I. INC.
Under the license from MEDIA FATORY, INC., Tokyo.


프롤로그 사람을 만나다를 거꾸로 해서
1장 계절은 봄
2장 돼지는 날아도
3장 링 바깥
4장 조금쯤 제대로
5장 세컨드
6장 괜찮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