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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덕혜옹주 리뷰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를 읽었다. 덕혜옹주는 조선을 떠나 일본으로 가서 일본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한다. 남편은 살아생전 주위에 옹주에 대해 어떠한 나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황상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남편을 옹주를 많이 사랑했고 옹주를 생각하는 마음이 컸음을 알 수 있었다.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기에 이혼을 하게 되는데 어쩌면 옹주에게 자유를 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여러의미로의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덕혜옹주에 대한 모르는 사실들을 알게 되어 뜻깊었다.
내 가장 큰 죄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핏줄로 태어난 것입니다.
조국과 일본이 모두 버렸던 망국의 황녀,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을 다룬 최초의 소설!

2009년 겨울, 잉크 냄새가 채 마르지도 않은 덕혜옹주 를 안고 가슴 벅찼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5년 가을……. 6년 가까운 세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저는 덕혜옹주 로 인해 참 많은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홀로 걷는 지난한 문학의 길에서 꽃을 보았고 빛을 보았고 노래를 들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강연 요청에 바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진정 원했던 것은 그늘진 역사의 한 귀퉁이에서 잊힐 뻔했던 덕혜옹주를 일깨우는 일이었습니다. 하여, 왜곡되고 굴절된 그 시절의 오해로부터 그녀와 그 시대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건져내고 싶었습니다. _ 개정판 ‘작가의 말’ 중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덕혜옹주에 대한 최초 소설. 2009년 초판 출간 후 1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을 역사의 그늘로 초대한 이 작품은 뮤지컬과 무용극으로 각색되어 무대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일본에까지 수출되어 한국 역사소설의 저력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현재는 시나리오로 각색되어 덕혜옹주역에 손예진, 무영 역에 박해일이 캐스팅되었고 크랭크인에 들어가 2016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롤로그 두 여인

1부 그곳에 이름 없는 황녀가 살고 있었다
유령의 시간 /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가 / 괴이한 소문 / 비밀을 함께 나눈 이 /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 심연 / 떠도는 자들 / 인연 / 그리운 사람들 / 이름의 대가

2부 한겨울에 피는 꽃들
조선 유학생 / 떨어지는 꽃잎처럼 / 또 다른 죽음 / 그림자 사나이 / 누구도 원치 않았지만 / 화선지 속에 감춘 것 / 그날의 신부는

3부 말하라, 이 여자는 누구인가
불행한 만남 / 해빙 / 두려운 날들 / 사라지는 자와 태어나는 자 / 정혜 혹은 마사에 / 악몽 / 살아야 하는 이유 / 흔들리는 시간들 / 곁에 아무도 없다

4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요코와 사끼코 / 꼭 한 번은 마주쳐야 했던 / 탈출할 수 있을까 / 해향에 얽힌 마음 / 마지막 시도

에필로그_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해도 나는 조선의 황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