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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les of Beedle the Bard


롤링을 칭찬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는 완전한 하나의 체계를 창조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긴 호흡의 작품을 엮어내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하여튼 대단하다. 단순히 등장인물의 캐릭터 구축을 넘어서서 그들의 기족 및 수많은 주변사람들을 엮어내기 위해선 웬만한 큰 현장보다도 더 복잡다단한 조직표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 공간 속에 수많은 설정들, 그리고 장치들이 필요할터인데, 이 책은 그 주요한 장치 중에 하나이다. Deathly Hollow에 대한 연원이 그려진 세형제 이야기를 비롯해서, 마법사 세계에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기존 동화를 변주시켜 완성해놓았으니, 롤링의 성실함이 돋보인다. 이런 작품 하나 가진 소설가로서의 삶은 보람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이런 작품 몇개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과정이 힘들기에 다음 기회로 넘기자. 가령 티보가의 사람들이나 조정래의 다른 대하소설 작품들 일단 생각만 해보고, 패스~!!
The Tales of Beedle the Bard 는 해리포터 시리즈 최종시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에서 덤블도어 교수가 헤르미온느에게 준 책으로 등장하는, 마법세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이번에 발매되는 The Tales of Beedle the Bard 에서는 제 7탄에 공개된 「The Tale of the Three Brothers (삼형제 이야기)」외에 4편이 더 실려 있다. 각 편마다 마법 세계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담아내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가 이야기의 해설을 붙여, 해리포터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동화 읽기의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5편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저자가 직접 그린 다수의 일러스트도 볼거리여서, 해리포터 팬은 물론 아직 시리즈를 읽지 않은 독자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