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도, 외모도 따질것 없는 그녀지만..뛰어난 재치로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24살의 그녀는 자신의 불투명했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해소됨에 기뻐했는데 기업을
이끄는 조씨가문으로 인해조씨성을 가진 조안나는로열패밀리라는 오해를 뒤집어쓰고
회사생활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로열패밀리라고 착각하고 친절을 베푸는 직원들에 의해 부담을 느끼며,
자신이 로열패밀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때 사람들의 반응을 상상하며 불안에 떨지만
번번히 오해를 풀수있는 타이밍을 놓칩니다.
자신의 꿈이었던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그녀는 모든 부담의 짐을 얹고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다양한 길을 개척해나가죠.
일과 사랑..
자주 나오는 단골 키워드임에도 이 책이 신선하고 점점 빠져드는매력을 주는 것은
그녀의 삶을 진솔하게 담았다는 점입니다.
오해의 스포트라이트로 인해 느끼는 감정,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그녀는 현실속어디에서나 볼수있는 20대 청춘의 모습입니다.
그녀가 겪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그녀가 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는데요..
그건 같은 나이인24살의그녀와 제가 고민하는미래에 대한 막막함이나 세상의 발을 딛을때의
두려움에 대한 동질감일겁니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베이스로 깔고 펼쳐지는 이야기라소제목은 우리가자주 보는 광고들의
카피를 달아놓았습니다.
처음 책을 펼쳤을땐 몰랐던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수있었고, 카피라이터의 직업에 대해
어느정도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친구는 이 책을읽고 나면 무언가 쑤욱하고 느껴질거라고 했지만 딱히 느껴지는 건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유로운 주말의오후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책인거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녀의 사랑 이야기가 좀더 오래도록 진행되면 하는 정도랄까요?
음.. 2권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여운을 주는 끝맺음이 아쉬움을 남기게 합니다.
바르고, 착하고, 노력했다면 사랑받아야 해 !
어쩌다 프린세스가 된 완전 평범녀의 좌충우돌 다이어리
누구나 동경하는 멋진 광고쟁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자마자 오해의 불길에 휩싸인 조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어쩌면 후르츠 캔디 . 평범한 외모, 평범한 집안의 조안나는 광고계에 입문하는 것이 소원인 대학 졸업생이다. 그렇게 평범한 그녀가 메이저 광고대행사인 자이언트 기획에 입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이언트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자이언트 기획 전무인 조진남이 그녀의 발랄함과 재치를 높게 사서 단행한 파격적인 인사는 회사 내에 무성한 소문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은 그녀를 그룹 회장님의 조카라고 오해한다. 오해가 깊어질 수록 그녀는 자신의 정당한 실력을 평가 받지 못 하고, 그녀의 오해 가득한 배경을 시샘하거나 접근하는 사람들만 늘어간다.
작가인 이근미는 이 책을 통해 당신은 어떤 오해를 받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조안나는 광고판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을 비집고 들어가는데 성공하지만 오해라는 또다른 장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어쩌면 후르츠 캔디 는 일과 사랑의 성취, 그리고 세련된 취향의 발로라는 칙릿 소설의 필수 요소를 훌륭히 구현해 내면서도, 너무 ‘쿨’한 것만 무리하게 좇는 성공지향적인 여타 칙릿 소설과 다른 따뜻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1. 좋은 일은 언제 닥칠지 모른다 〈마몽드〉
2. 신데렐라가 한 명일 이유는 없다
3. 내 자전거로 그의 가슴에 닿고 싶다
4. 실력을 더해봐, 꿈을 잊지 마
5. 남자는 떠나고 여자는 또 아름다워진다 〈시세이도〉
6. 사랑이라 부르면 무겁고, 좋아한다 말하면 가볍다 〈하이트〉
7. 해프닝과 신기루와 사랑의 삼각관계
8.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9.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다 〈나이키〉
10. 그리움의 반은 닫아놓고 가슴의 반은 열어놓고 〈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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