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어느 날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슬픔과 안타까움, 미안함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난민이 뭔지, 전쟁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는 부모 등에 업혀 시리아에서 배를 탔을 것이고, 아이는 얼마 후 터키 휴양지 해변가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난민을 받아들임으로 해서 초래될 수 있는 어떤 위험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꼬마 난민, 아자다.우리가 잘 모르는 난민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지은이는 자끄 골드스타인.옮긴이는 난민 단체에서 일하고 있으신 박진숙님입니다. 아자다의 사진사 친구 안야가 집으로 돌아간데요. 아자다는 안야와 같이 가고 싶지만 안된데요.학교를 다녀야 한데요.그런데!!! 학교는 불타버리고 없어요! 아자다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아자다에게도 꿈이 있어요.그리고 꿈을 이루면 다시 돌아올거래요. 하지만...현실은.... 안야는 아자다를 데려가지 못하고,대신 가방을 놓고 갑니다.가방에 담겨진 물건들로 아자다는 멋진 생각을 해내요. 난민 아자다가 해낼 수 있었던 멋진 생각은 뭐였을까요?당신이라면?아자다 같은 꼬마 난민이 가질 수 있는 꿈과 희망은 무엇이었을까요?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상에 전쟁 없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고 해요.아자다의 이야기가 나의, 내 아이의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그러다가 어느 날,키도 크고 아는 것도 많아져 돌아올 거예요."아자다가 찾으려 했던 것은 [자유]아자다가 돌아와 알려주고 싶었던 것도 [자유]
아자다, 꿈꿀 자유를 찾아 떠나다!2015년 9월 터키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꼬마 난민 쿠르디를 기억하나요?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 시리아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탄 보트가 침몰해 세 살 난 아이가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난민들은 왜 목숨을 걸고 나라를 탈출하려고 할까요? 난민들은 전쟁과 정치나 종교적 박해를 피해 목숨을 걸고 고국을 떠나는 사람들입니다. 집 주변에 총알과 폭탄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가족과 함께 웃으며 저녁을 먹을 수 있다면, 자신의 생각을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마음껏 꿈꾸고 원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다면,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다닐 수 있다면, 그들은 여행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꼬마 난민, 아자다 는 내전 중인 나라를 탈출하려는 꼬마 아자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자다가 사는 나라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해 온 사진사 안야가 다시 제 나라로 돌아가려는 날, 아자다는 안야를 붙잡고 애원합니다.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안야는 아자다를 데려가는 일은 불법이라며, 전쟁이 할퀴고 있는 도시에 아자다를 두고 떠납니다. 아자다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폭력의 한복판에서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 억압당한 채 살아갈까요? 아니면, 어린이답게 마음껏 꿈꾸며 살아갈 자유를 찾으러 떠날까요? 남는 것과 떠나는 일은 모두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결국 아자다는 안야가 주고 간 배낭에 든 물건으로 열기구를 만듭니다. 그러고는 열기구를 타고 홀로 나라를 떠납니다. 아자다는 무사할까요? 아자다는 어디로 갔을까요? 꼬마 난민, 아자다 는 안녕, 나의 장갑나무 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작가 자끄 골드스타인이 난민을 따뜻한 가슴으로 맞아 주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난민들의 아픔을 통감하고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고 그린 책입니다. 독자들이 아자다의 여행이 무사하도록 그리고 아자다가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함께 응원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