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 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80쉽게 안 쓰면 말이 아니다―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피터 로드니·에바 올롭손·베네딕트 마디니에이건범·이상규·김슬옹·김혜정·이현주·김영명피어나 펴냄, 2013.12.16. 쉽게 쓰는 말이 말입니다. 쉽게 안 쓰는 말은 말이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일까요? 쉽게 안 쓰는 말도 그냥 말이라 할 수 없는 까닭이 있을까요? 쉽게 안 쓰는 말은 폭력이나 권력입니다. 쉽게 안 쓰는 말은 이웃이나 동무를 헤아리지 않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말을 어렵게 쓸 일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어렵게 비비 꼬아서 못 알아듣도록 할 까닭이 없습니다. 사랑을 담는 노래를 내 이웃이 곧바로 느끼고 알아차릴 수 있도록 부르지, 아무도 못 알아듣도록 사랑노래를 부를 일이 없습니다. ..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 이우혁님의 퇴마록은 내가 처음으로 본 판타지 소설이다.밤새도록 읽으면서 퇴마사들의 아픔과 고난에 같이 슬퍼하고 눈물 흘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퇴마록이 나온지 20여년이 흘렀다니...말세편에서 우리 박신부님이나 현암군, 승희, 준후가 악마를 처치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랬는데 열린 결말이라니......중간에 우리편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혹시나 혹시나 했는데 작가님께서 이런 결말을 내셔서 너무 슬퍼서 퇴마록을 저멀리 치웠었다. 하지만 퇴마록 외전에선 박신부님과 현암군, 준후가 처음 만나서 서먹서먹하게 서로 눈치보다가 마음을 열고 친밀해지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작가님께서 말세편에서 너무 슬프게 소설을 끝내신 것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나름 코믹(?)한 요소를 넣으셔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말세편의 충격이 아직.. 그리스 관의 비밀 최근에 반다인의 소설을 읽고난 뒤 바로 읽은 그리스 관의 비밀!엘러리 퀸의 나라 시리즈 중 4번째 권이라 첫번째부터 읽을까 고민하다가 이미 구입해 놓은 터라 먼저 읽기로 했다! 작년에 Y의 비극을 읽어서 두번째로 읽는 엘러리 퀸의 소설인데.. 이제 다른 소설들도 믿고 읽어도 되겠다 싶었다~그리스 인 칼기스 씨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예기치 않게 연쇄 살인사건이 되고, 트릭이 난무하는 내가 좋아하는 정통 추리소설이었다. 뻔한 속임수가 아닌, 나름 열심히 고심하여 결론을 내린 것이 사실은 범인의 함정이었던 것이나 정체를 감추고 있던 등장인물 등등 굉장히 흥미롭고 내 취향과 잘 맞아 떨어졌다!제일 좋아하는 작가가 아가사 크리스티이고, 많은 작품들의 배경이 대저택이라 책 앞에 배치도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