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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마을 대체로 ‘현대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의 수장작품들은 내 취향과 맞는 게 많아서 기회가닿는 대로 찾아 읽는 편인데, 2011년 제56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만큼은 매우 당혹스러워하면서 읽었다. 예심 심사위원이었던 박혜경, 김미현, 심진경이 지적하듯이 1) 장편소설 쏠림현상, 2) ‘2000년대 소설’을 주도하던 작가들의 부진, 3) 역량 있는 신인작가들의 부재로 인해 좋은 단편 소설 찾기가 어려운 것일까? 실제로 “지금의 단편 소설이 양식에 대한 기계적 고집스러움, 자기애에 갇힌 빈곤한 자의식, 미니멀리즘을 가장한 앙상한 이야기에 갇혀 있”(350-351쪽)어서 “단편소설이라는 장르가 위기를 겪고 시험받고 있”는 것일까 작품들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과거를 회상하거나(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시라는 단어 앞에만 서면 나는 열등감을 느낀다. 지난 세월 내가 행해 온 책 읽기에 대한 회의감이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시라고 하는 영역은 나에게는 신성 불가침 그 자체이다. 나이도 이제는 40대 후반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 이제는 펼치기 보다는 하나씩 다지고 뭉쳐서 무언가 건실하게 하나의 구성체를 내 놓아야 할 초입에 이른 것이 아닌가 싶은데 이럴 때 시라고 하는 형식이 주는 그 압축성과 단단한 내적 구조가 더욱 나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역시나 나로서는 전혀 건드려 볼래야 볼 수 없는 장벽 그 자체로 다가온다. 지인들은 그냥 편하게 즐기라고 한다. 손 가는대로 마음 가는 대로 손 가는 대로 그냥 펼치고 읽고 또 쓰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안된다. 나름 시를 읽어 보겠노라고..
만들면서 배우는 Swift 스위프트의 기본을 빠르게 익히기 위한 책하지만 간단한 앱도 빠르게 만들어 볼것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스위프트 최신 2.0에 최적화 되어있지 않아서 문법이 약간 오류가 나긴 합니다. 입문자라면 좀 해맬수도 있는 부분으로 보여지네요.만들면서 배우는 Swift: 스위프트로 시작하는 iOS 개발 은 문법서나 기본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자세한 문법 설명 등은 배제하고, 쉽고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Swift 언어의 특징과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Swift를 이용하여 간단한 앱을 만들어보고, Swift와 Objective-C 또는 C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이 책을 훑어보기 위한 필수적인 개념들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 책은 기존 스크립트 ..